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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

집에서 먹는 미트소스 스파게티, 미트소스 리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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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내가 요리사, 오내요입니다.

퇴근하자마자 얼른 집에 가서 밥을 안칩니다.

근데, 뭐 먹지?

 

매일매일 던지게 되는 질문입니다.

마침 퇴근한 아내와 함께 마트에 들릅니다.

비록 집에서 밥솥이 돌아가고 있지만, 

아내는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 눈치입니다.

다른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데,

스파게티 소스 하나 사갈까?

 

그럼 밥은?

리소토로 만들어볼까?

얼른 리조또 레시피를 찾아봅니다.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요리에 자신감을 붙였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밀키트나 소스에 무언가를 곁들여

업그레이드시키는 건 더 자신 있습니다.ㅎㅎㅎㅎ

좋아! 오늘 메뉴는 미트소스 스파게티와 리소토다!

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어버렸어요...

 

스파게티 소스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버섯과 양파, 치즈까지...

어떤 재료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맛도 재미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마늘과 양파, 닭고기, 새우, 버섯이고

가끔 요리용 와인을 사용해서 

국물이 자작한 파스타(빠쉐)를 만들기도 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설렜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스파게티와 리소토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적어도 집에서 편하게 해 먹는 요리는요 ㅎㅎㅎ)

소스를 만들고 그 위에 삶은 면을 얹으면 파스타, 

밥을 넣으면 리소토입니다.

 

쌀을 익히지 않은 상태로

리소토를 만드는 레시피도 있던데,

저는 이미 밥을 안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만들어진 밥을 활용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순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을 삶기 시작합니다.

소스가 준비되는 타이밍과 면이 익는 타이밍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면이 붇지 않고, 

소스의 향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면이 익는 시간 : 10분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때 양파와 버섯, 닭고기 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팬에 투하될 양파와 다진마늘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는 동시에

팬에 양파, 마늘을 볶기 시작합니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마늘, 설탕 한 꼬집을 볶습니다.

슬라이스 마늘도 좋고, 다진 마늘도 좋습니다.

(저는 오일파스타를 만들 때에도 

다진 마늘이 더 마늘 향이 풍부하게 나더라고요.)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팬에 양파를 볶으면서, 

페페론치노(엄청 매운 고추)를 

손으로 으깨서 2~3개 넣어주었습니다.

이 손으로 눈 만지면 큰일 납니다!!!

비누로 손을 씻더라도 1시간 이상은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예전에 한 번 만졌다가

큰 일 치렀습니다. ㅎㅎㅎ

 

 

(3) 양파에 살짝 갈색 빛이 돌면 버섯을 넣어줍니다.

양파가 완전히 다 익고 나서 넣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나중에 양파가 너무 흐물거리기 때문에...

적당한 식감을 유지하려면 조금 빨리 넣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은 익는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요.

음~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ㅎ

 

(4) 버섯이 익었다 싶으면 닭고기를 넣어줍니다.

저는 냉동 닭가슴살을 사용했는데,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리면 딱 알맞게 해동됩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해동시킨 닭고기는 금방 익기 때문에

버섯이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넣어주세요!

 

양파와 버섯이 잘 익은게 느껴지시나요? ㅎㅎㅎ

 

(5) 닭고기가 거의 다 익어갈 때 즈음 소스를 넣어줍니다.

딱 이정도 익었을 때 소스를 부었습니다

 

 

(6) 소스를 넣고 30초 정도 같이 익혀주다가, 

스파게티 면 혹은 밥을 넣어줍니다.

저는 면을 먼저 넣고, 파스타를 완성한 다음

40% 정도 남겨둔 소스에 밥을 넣었습니다.

리소토... 그냥 밥 넣고 만들어도 맛있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

 

 

(7) 이쁘게 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끝!

점심에 먹다가 남은 족발이 까메오로 출연... 정작 리조또 사진이 없네요...

 

리조또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운데...

(아직 초보 블로거인가 봅니다)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서 종종 리소토를

만들어먹게 될 것 같습니다 

면을 먹기에는 한국인으로서 뭔가 아쉬울 때!

리소토를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어느새 설 연휴가 지나가고 있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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