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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

집에서 간단히 해먹는 굴소스 볶음밥(feat. 이금기 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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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내가 요리사, 오내요입니다.

집에서 종종 고소한 볶음밥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매번 '굴소스'를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굴소스를 검색하면

가장 눈에 띄는 연관 검색어가 

바로 '굴소스 볶음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봤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집에서 간단히 해 먹는 굴소스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을 만들기에 앞서

잠깐 굴소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굴소스란, 굴에서 나오는 진한 국물과
굴을 곱게 갈아서 소금, 간장, 전분 등과

혼합하여 만들고 캐러멜로 색을 입힌
중국 광둥식 소스를 말한다.
달콤 짭짤한 맛에 특유의 감칠맛이 돈다.

 

중국 광둥에서는 굴이 풍부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 굴을 활용한 소스인데, 

볶음요리뿐만 아니라, 

절임용 국물, 테이블 소스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정말 활용도가 높지요? ㅎㅎㅎㅎㅎ

 

제가 볶음밥에 넣기 위해 준비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호박 1/3개

양배추 약간

양파 1/2개

돼지고기 다짐육 100g

냉동닭가슴살 150g

달걀 2개

다진 마늘과 파

그리고

이금기 판다 굴소스!!!

 

집에 남는 재료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넣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별생각 없이 

눈에 보이는 굴소스를 구입했는데, 

이금기 판다 굴소스가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광동에서는 굴을 소금에 절여서 말린

호우 시(蚝豉)라는 것을 조미료로 써왔는데, 

홍콩의 식료품 기업 이금기가 등장하고 나서

판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거의 원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요리한 방법(순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양파, 다진 마늘, 파를 볶아줍니다.

약간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잘게 잘라서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2) 양파와 마늘, 파의 향이 고소하게 올라오면, 

돼지고기 다짐육과 닭가슴살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양파, 마늘, 파에서 나온 기름과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만나면...

그 감칠맛이 어마어마하겠죠? ㅎㅎㅎㅎ

 

(3) 고기에 살짝 갈색빛이 돌면, 

애호박과 양배추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4) 애호박과 양배추가 살짝 익었다면, 

굴소스를 2큰술 넣고 20초 정도 같이 볶아준 후에

밥을 넣고 볶으면 완성!

 

(5) 밥을 넣고 볶아준 후에 꼭 간을 봐주세요.

굴소스만으로는 조금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을 알맞게 뿌려주면 됩니다!

 

 

요리를 진행하는 동안 불은 계속 

'센 불'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센 불에서 조리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야채의 식감을 살리고, 

마이야르 반응을 적극적으로 일으켜서

감칠맛을 더 끌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ㅎㅎㅎㅎㅎ)

 

그럼 이제 맛있게 먹어볼까요?

처음 써본 굴소스인데, 다행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내도 엄지 척! 해주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계란을 같이 볶지 않고, 

따로 익혀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굴소스 볶음밥!!!

여러분들도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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