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내가 요리사, 오내요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명절선물로 받은
한우 불고기를 이용한 전골을 요리했는데요.
불고기 말고 양지도 받았거든요...
국을 끓여 먹기는 조금 아쉬워서
다르게 요리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한우 양지 토마토 파스타!!! ㅎㅎㅎㅎㅎ

제가 준비한 재료를 보시죠.
한우양지 200g
토마토 파스타 소스 2인분
양파 1/2개
마늘 2쪽
양송이버섯 1팩
당근 1/3개
올리브잎 1장
치킨스톡 약간
스파게티면
한우양지로 만든 토마토 파스타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한우 양지를
어떻게 하면 파스타와 어울리게 할까?
어떻게 해야 국거리 말고
스테이크 같은 느낌이 들게 할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요리한 방법(순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스타의 시작은 항상 물 끓이기입니다.
면을 삶고, 면이 익는 타이밍과
소스를 만드는 타이밍이 잘 맞을 때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물을 끓여둡니다!
(2) 한쪽에서는 물을 끓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고기를 굽습니다.
뜨거운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한우 양지를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대신, 겉표면이 갈색이 되도록
마이야르 반응만 일으키고
얼른 건져줍니다.
(3) 한우양지를 구웠던 팬에
얇게 썬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의 캐러멜라이징을 돕기 위해
설탕도 조금 넣고요,
로즈매리도 조금 넣었습니다.
매콤한 맛도 더하기 위해
페페론치노는 4개 정도 으깨서 넣었습니다.
마늘과 양파를 굽기 시작할 때
끓여두었던 물에 면을 넣습니다.
삶는 시간이 10분이라면
9분 30초를 타이머로 맞춰주세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지만,
덜 익은 면보다는 좀 더 익은 면이 낫습니다.
시간을 재지 못했다면,
그냥 충분히 익혀주세요 ㅎㅎㅎㅎㅎ
(4) 양파에 갈색빛이 돌기 시작하면
당근과 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당근은 파스타에 잘 넣는 재료는 아닌데,
집에 당근이 많이 있기도 하고
단맛도 낼 겸~ 해서 넣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ㅎㅎㅎㅎ
파스타에 넣는 버섯은 양송이버섯이
가장 맛있습니다.
하지만 새송이 버섯도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꽤 훌륭합니다.
취향껏 넣으셔요~
(5) 버섯이 잘 익었다면 소스를 넣어줍니다.
국물이 자작한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물을 살짝 넣고, 올리브잎과 치킨스톡을
넣어주었습니다.
거기에 후추도 샤샤샥 뿌려주고요. ㅎㅎㅎㅎ

(6) 이쯤 되면 면이 다 익어갑니다.
파스타 소스의 향긋한 냄새를 맡으며
타이머가 울리기를 기다립니다.
면이 익으면 후다닥 팬으로 옮깁니다.
면수를 넣어도 되지만,
이미 자작하게 소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면에 달라붙은 수분만으로 충분합니다.
면을 넣고, 한쪽에 덜어두었던 고기도 넣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저어줍니다.
한우양지 토마토 파스타 완성입니다...!

별로 특별한 건 없죠? ㅎㅎㅎㅎ
다만, 한우양지가 질겨지지 않도록
최대한 익히는 시간을 짧게 했고,
그러면서도 한우의 향을 살리기 위해
한우기름에 마늘과 양파를 볶았습니다.
그럼 한 입 먹어볼까요?
한우양지가 나름 마블링도 있는 투쁠이었던 만큼
국거리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토마토 파스타
너무 배불림 먹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아내도 배불리 먹고
열심히 배를 두들겼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한우양지로 색다른 요리를 도전하신다면
파스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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